Stroop Test

Gerontology 2008/12/05 07:07

요즘들어, 매일 하나 하나 배워 가는 재미가 많다.
어제밤에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인터넷을 뒤적거렸다.
그러다가 신기한 착시현상이라는 제목 아래 여러 그림을 올린 블로그를 보았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그림이 많아서 그런지 별 재미가 없었다.
하나 하나 보다가 밑의 그림이 있는 것 알았다.
글자를 읽지 말고 색을 말하라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하는 몰랐다.

그런데, 오늘 수업 시간에 친구 한명이 노인성 질환 중 하나 치매,  demetia를 설명했다.
재밌게 발표를 듣는 도중 이 그림이 다시 나왔다. '어 이것 어제 본 것인데'
정식 이름은 Stroop Test 였다.

친구의 주제는 백인과 흑인의 dementia 차이였다. 앞두뇌의 인식 기능을 설명하며 테스트를 보여 주었다.
John Ridley (1935)가 박사 학위 논문으로 발표 했다. 착시 현상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적 테스트로
얼마나 많이 뇌가 활동적인지 유동적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어젯밤에 깨우치지 못한것 오늘 알았다.
글자를 읽는게 아니라 글자에 씌여진 색깔을 읽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밑으로 내려 가며 색깔을 말하며 된다. 빨강, 주황, 연두, 파랑, 빨강, 보라.

천천히 생각하면서 하면 쉬울지 모르나 빨리 하면 힘들다.
그리고 신경 쓰지 않으면 글자가 뜻하는 색깔을 말하게 된다.
파란색으로 쓰여진 orange를 보고 파랑이라 해야하지만 그냥 주황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법을 알고 다시 해보니 참 재미 있었다. 하면 할 수록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만든다.
보고 인식하고 말하면서 뇌세포가 더 많이 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착시 현상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익숙되어지고 각인 되어진 수 많은 사실이 놀랍다.
어느 순간 뇌가 유동적으로 인식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때론 고정관념 편견 이렇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혼자서 열심히 해보았던 테스트이다.
2008/12/05 07:07 2008/12/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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