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여행은 얼쭈 끝나 갔다. 그리고. 본격적인 겨울 여행을 시작했다. 차를 빌려서 뉴욕으로
우려 곡절 끝에 차를 빌렸다. 돈을 줄인다는 생각으로 나만 등록하고 긴 여행길에 올랐다.
오랫 만에 운전대 잡아서 처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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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길이라 길 찾기가 힘이 들었다. 바로 저기 95번 사우스 길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어쩌나 나는 2차선에 있고 나가는 길은 곧 눈 앞이고. 우선 마음 먹기는 일단 지나쳐 갔다가 나중에 천천히
빠질 생각이었다. 바로 한 차선 옮기고 거의 지나갈 쯤 뒤로 보니까 따라 오는 차가 없기에 바로 핸들을 꺽었다.
모험이었다. 원래 이런 짓 안하는데 다가올 교통 체증을 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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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사람들 다들 놀라고 안정을 찾은 뒤, 가는 길에 제일 작은 주 로드 아일랜드에 들어섰다.
이것도 기념이기에 제일 큰 도시 프로빈스를 지나가면 지도도 없이 무작정 빠져 나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조금이나마 기념으로 찍을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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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보스톤에서 뉴욕까지 절반을 남겨두고 한 군데 더 둘렸다.
Conneticut 주 New Haven이란 도시에 미국 명문대 아이비 리그중 하나 Yale 대학에 들렸다.
첫 느낌은 아담한 캠퍼스 타운 같았다. 미리 준비해간 지도로 캠퍼스 한 가운데에 내려걸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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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의 하버드랑 완전히 느낌이 달랐다. 하나의 건물이 특색 있는게 더 멋있고 깔끔해 보였다.
언젠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보니 예일 대학 건물은 중세의 고딕 양식을 따라 지었다고 했다.
미술사, 세계사 수업의 기억을 더듬어 보아 생각나는 것 뽀족한 첨탑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탑 같은 건물.
짧은 지식으로 더듬어 보니, 보이는 건물이 어찌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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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방학 중이라 불빛 환하게 열린 곳은 서점 뿐이었다. 서점으로 들어갔다. 법대 로고를 보았다.
하버드 법대랑 쌍벽을 이루는 곳 클린턴이 여기 졸업생인가? 서점 별 다를게 없었다...
서점 옆 기념품 가게에는 내가 가본 미국 대학들과 완전 똑 같았다. 똑 같은 상품에 이름만 다르다.
호기심에 하버드에 갔을때 본 기념품이랑 값을 비교 해보았더니 완전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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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옆 길은 안쪽 캠퍼스랑 달리 조금 번화했다. 하버드랑 비교해 한 가지 다른 점은 타운 전체가 깨끗했다.
하버드는 솔직히 너저분하고 지저분 해 보이는데 예일은 그냥 깔끔해 보였다. 건물도 더 멋있고
내 생각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 겉으로 보이는 인상은 더 좋다.

하지만 난 이곳을 싫어하기로 했다. 천하 무적 핸디캡 파킹을 믿고 주차했다가 떡하니 20불 벌금 물었다.
어이가 없었다. 처음으로 당한 것이라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왜 딱지를 끊었는지, 합법적으로 사용을 했는데,
단지 이상한것 렌트차 번호가 캐나다 쾌백에서 온 것이고 나는 캘리 포니아 핸드캡을 들고 다녀서 그런가.

이상하게 한참이나 꼬인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여행을 마치고 나서 정식으로 따지거나,
이번 여행의 액땜으로 여길 생각이었다. 결국에는 나중에 인터넷으로 돈 내고, 액땜으로 간주 했다.
왜냐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2009/02/07 19:20 2009/02/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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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예쁜 누나 2009/03/21 16:36  address  modify  write

    그때 너의 무리한 운전에 아닌척하려고 했지만 정말 겁났다... 그리고 또 한번 있잖아... 묘기대행진... 완전히 ㄱ 자로 꺽었던 뉴욕에서... 우리는 재만이의 운전 실력에 경악 했다...하지만 끝까지 우리의 잔소리에도 꿋꿋이 운전대를 잡았던 재만이 고마웠어..

    • Gerontology 2009/03/21 23:28  address  midify

      무리한 운전이 아니라...그건 최대의 방어 운전이라 하죠...

      나의 운전 실력은 항상 최고...

      나 아니면 누가 운전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