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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 형네 과수원을 찾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과수원 일을 돕고 싶었다...
미국에서는 내가 워낙에 많은 도움을 받은지라 이번은 내가 조금이라도 일손을
거들고 싶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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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기보다는 우선 놀기에 바빴다...혼자서 놀 것이 너무 많았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것 너무 재미 있었다...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놀이...
봄내음을 가득히 뿜어내던 냉이는 어느새 꽃을 피우고 씨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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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꽃 씨앗을 잘 다듬어 흔들면 그 어느 종 못지않은 아름다움 소리를 낼 수 있다...
귀에다 살며시 대고 들려오는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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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저편에는 수 많은 토끼풀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앞짖 순이랑 소꼽 놀이하며 결혼식한다며 예쁜 꽃 시계며 꽃 반지도 만들어 보았다...
머리에 이던 화관도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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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이 있는 곳에서의 큰 즐거움은 행운을 가져다 주는 네잎 클로버 찾는 것이 최고다...
세 잎은 행복이라는 더 좋은 뜻이 있지만 앞으로 찾아올 행운도 좋았다...
오늘따라 내게 행운은 금방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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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예민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워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 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 새 구름 사이로 저녁 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 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2008/08/08 17:44 2008/08/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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