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내 운전만 한다는 생각이 여지 없이 들었다...
그러나...
왔으니 또 운전해서 돌아가야 하는 수 밖에...

부모님과의 오랫만의 대화는 누구네 집 이야기서 부터 한국에 있는 다른 가족 이야기...
청송은 어떻게 변했고... 주왕산은 여전히 그대로 인지...
끊기지 않는 이야기 거리가 계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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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이기에 좀더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막을 지나다가 뜬금없이 산이 나왔다...
7000피트가 넘는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그 옛날 금광이 있었을 때는 사람 또한 많았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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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잘 못 올라가는 매형....
운전내내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난리가 났었다 했다...
산 아래 평지 (솔직히 분지 임)에 내려와 언제 그랬냐 듯이 매형은 좋아 죽었다...
그러나...
평지를 지나자 마자...또 다른 산이 나왔다...
아마 우리 매형 평생 다시는 이 길을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누나도 끝까지 산을 넘어야 한다고 우겼던 이유는 그 날이 마지막 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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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서 있던 삼지창의 선인장을 부모님께서 참 신기해 하셨다...
애리주나의 주목이고 주화 인 선인장들...
"아고 야야 어예 저래 선인장이 많노...누가 심갔냐?"
"아고 저짜 봐라 천지 빼가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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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서 경노당 사람들 보면 좋아하겠다고 하시길래 얼른 사진 하나 찍어 드렸다...
그리고 나도 선인장이 되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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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 가운데 인공 호수를 만들고 유원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영국 템즈 강에 있는 다리 하나를 분해해서 다시 조립 시켜 놓은 런던 마을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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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09:29 2008/0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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