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사회는 몇몇 유명인의 자살 사건으로 말이 많다...자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상당히
부정적이다...그래서 뉴스 기사를 그렇게 유심히 읽지는 않았다...자살에 대한 나의 생각 그들에게 하고픈 말을
남의 생각을 빌어 전하고 싶다...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조금 치사하지만...
 

김지하 “최진실, 무책임한 것 아니냐”

[데일리안 2008.10.06 10:09:15]

[데일리안 유성호 기자] ‘국민 배우’ 최진실(40) 씨의 자살로 인해 이른바 ‘인터넷 괴담’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70~80년대 우리 문학을 대표했던 작가인 김지하(67) 시인은 “최 씨가 남긴 아이들을 생각하면 무책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제 목숨이라고 해서 자기 것만은 아니다. 가족은 물론 사회와 상호 연관돼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배신하고 버리는 것”이라고 최 씨의 자살을 비판했다.

김 시인은 지난 5일자로 발행된 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환 씨도 그렇지만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감성적이고 세상의 평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 씨처럼 명성이 자자한 탤런트가 자신이 사채업과 관련돼 있다는 식의 소문을 접하고 견디기 힘든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우울증, 생활고, 기질적 유약성, 사건의 충격, 가족이나 친구의 배신 등에서 자살 원인을 찾는데 하지만 문제는 이런저런 원인에 있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병리를 가지고 자살의 원인을 판단하는 자체가 또 다른 자살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있는 자살은 없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모든 형태의 자살은 동기가 무엇이든, 자살하기 전부터 이미 자신을 죽인 상태”라고 규정했다.

“거기에 명분이나 이유 하나만 걸어 주면 그대로 죽음으로 향한다”고 지적한 김 시인은 “사회가 ‘너의 죽음을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줘선 안 된며 단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해에 몇 명 자살한다고 발표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살을 보편적 현상으로 여기게 된다. 내가 죽는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하고…절망의 에코(메아리)”라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자살 경시 풍조를 강력히 비판했다.

자살 경시 풍조의 원인에 대해서 김 시인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큰데, 원로라는 이들 가운데 진정으로 청년을 사랑하는 자가 누가 있는가. 나를 포함해 하는 말이다. 대학생들이 한 달에 수십 명씩 자살하고 있는데…”라고 개탄했다.

김 시인은 지난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 씨가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불거졌던 이른바 ‘분신 정국’ 당시 김 시인은 <조선일보>에 쓴 기명칼럼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를 써 당시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에서 제명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와 현재의 자살 파동은 다르다고 항변했다. 김 시인은 “당시는 ‘민주열사’다 뭐다 해서 어마어마한, 긍정적인 명분을 자살에 씌워줬지만 지금은 그런 사회적 대의명분도 없이 죽음으로 몸을 던지고 있다”며 “어찌 보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래 우리 민족은 일본과 달리 자살을 잘 안 하는 민족이고 자살을 다른 사람을 죽이는 ‘타살’과 동일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전 세계적인 자살 공화국으로 변한 원인에 대해서 김 시인은, “사회 불안, 청년 실업, 가정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진실 씨의 자살로 가장 충격을 많이 받았을 30~40대 주부들을 향해, “여성은 생명의 근원”이라면서 “앞으로 여성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열리고 남성이 주도했던 이성 중심, 율법 중심의 세계가 아니라 감성 중심, 사랑 중심의 세계가 온다는 희망을 갖고 살 것인가, 최진실 따라서 나도 가버리자고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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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하님께서 내가 하고픈 말을 너무 잘해 주셨다...
자살은 그 또한 경우라도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살 그건 자기 실패이며 자기 인생의 책임 회피이다...
최진실 그는 과연 악플 때문일까...
그에게는 불안 심리가 없을까...
연기자로서의 최고의 정점에 올랐으니 내려가는 두려움...
나이 어린 젊은 연기자들의 추격...
현재가 너무 힘들고 슬퍼서 자기 생각에 가장 모범 답안으로
자살을 선택했다...자신에게는 모범 답안이지만 남아 있는
주변인들에는 새로운 문제를 주었다...
특히, 어린 자식들은 어떨까...전 남편과 이혼으로 받은 상처...
자기가 키우겠다고 법정까지 가서 소란을 피우는 일...
벌써 아이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아마 자기 남은 인생을 다 투자해도
갚을 수 없을텐데...그런데 이제 더 큰 상처를 주었다...

최진실씨 물론 생각해보셨겠죠...세상에는 당신보다
더 큰 어려움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그들의 힘겨운 인생에 대한 투쟁을...
바로 당신 주변에 수없이 많습니다...연기자 인 당신이
살아가며 세상의 바라보는 것을 진정 자신의 마음의
눈으로 보지 않고 카메라를 의식한듯 의도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았는지 아닌지요...
세상 또한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하듯
카메라를 바라보듯 보았는지 아닌지요...
요즘따라 어른들 말씀이 생각납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아무리 머라한들 이 세상이 저 세상보다 낳다"
2008/10/08 05:15 2008/10/0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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