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건

Story of Day 2008/11/27 13:36

Thanks giving 연휴의 시작에 맞추어 수업이 조금 일찍 끝이 났다.
즐거운 마음으로 지하철 역으로 향하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고 뒤자리에 앉았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어느 개념 없는 여자의 버스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정말로 개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버스 맨 뒷자리 한 여자가 창가에 앉아 있었다. 자기의 큼직한 가방 하나는 중간 자리에 올려둩채,
나와 함께 버스를 오르던 여러 남자 중 한명이 그 여자의 반대편 창가에 앉을려다, 여자 가방을 건들었다.
여자 왈, Hey, Becareful man. Look at my bag. Do not touch that "야, 내 가방 쳤잖아 조심해."
남자 1,  I am so sorry about that"미안해요" 하고 가방을 조금 여자쪽으로 밀어 부쳤다.
여자,  Hey man, What the heck are you doing? I did not mean that you moved my bag
          "야 머해 가방 건들지마라 했지 움직이라는 말 한적 없거든"
남자1, Excuse me, You are so rude. "너 참 무례하구나"
여자,  Shut up your mouth. Just be quiet.
         "입 닥쳐 줄래, 그냥 조용히 있어라." 이 남자는 벌써 어이 상실에 이런 미친 여자가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끼어 들었다. 여자가 실실 거리며 낮은 소리로 자꾸 불평을 했으니까,

남자2, Excuse me, are you still complaining that? "이봐요 아직도 그러고 있어요"
여자, Shut up, shut up. Don't bother me. "입닥쳐  줄래, 나 건들지 마라"
남자2, Hey you, you are talking like a shit "야 너말 입 참 더럽네,"
여자,  Should I punch you? Should I nag you? Shut up"야 너 죽을래 한번 맞아 볼래, 맞아 볼래 응"

남자2, God Damm, Fuck you. "우와 진짜 이런 여자가 다 있어, 엿 먹어라 에이 미친년"
여자,  Are you trying to rape me up? do you want me? "너 지금 나 강간할려고 하냐? 나 원해?"
남자2, Absoulutely not. "절대로 아니거든" 어이를 상실했는지 더 이상 말이 없다....

여자는 분을 못 이겨 중얼거렸다. 이에 남자가 한 마디 더 거든다.

남자2,  Hey baby speak up speak up "헤이 베이비 좀더 크게 말해 줄래. 크게 말해라 베이비"
여자,"  I am not a baby. You should not call me as a baby. I am a big girl.
        난 베이비 아니거든, 어른인데 베이비라고 말하는게 아니거든"

엄청난 여자였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술 먹은 것 같지도 않고 약 한것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개념 없이 함부로 막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에서든지 개녑없이 굴면 안되는데,

집에 와서 심심풀이로 무릎팍 도사를 봤다. 송승환씨가 나왔다. 난타를 기획했다고 해서 조금 관심이 갔다.
근데 그는 실망 그 자체였다. 말이란 어 다르고 아 다르다.

조심스레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물론 많이 서툴어 남을 욕할 것이 아니지만, 오늘 송승환씨 모습은 좀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유학 이야기를 하며 부인이 네일 가게에서 일하던 모습을 전했다.
언뜻 별것 아니지만, 나는 그 부분에서 묘한 뉘앙스를 가진 예의 없는 말을 들은 듯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 부인이 '흑인 여자' 의 발을 손질 했다는 것이다. 아주 묘하게 '흑인 여자' '흑인 여자' 라 했다.
직접 그 부분을 보면 흑인이라 무시하는 듯 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도 아닌 저급한 흑인 여자 발을
자기 아내가 직접 손질 한다는 것이 미안해 했다는 것이다.

곱게 자란 아내에게 그런 일을 하게끔 한것이 미안했었다는 말은 이해간 간다.

하지만, 곱게 자란 사람은 자기 아내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 모두다 곱게 자랐지 않았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묘한 뉘앙스를 가진 엄청나게 무식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머 저런 인간이 다 있냐. 넌 미국에서 그런 소리 방송에서 했다간 죽었다고. 미국에서 살아본 놈이 왜
저려나고"
한 마디가 던지는 뜻이 얼마나 큰데 저런 무식한 소리를 하는지 몰랐다.

그러면서 자기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팔고 싶단다.옆 사람들이 문화 CEO라 해주니까 그리도 좋은가.

한국의 문화 어쩌고 저쩌고 하기전에 집에 가서 무슨말 했는지 한번도 곰곰히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진영과 일화였다.

웃길려고 한 소리인지 아니면 그저 또 한 마디의 무식한 소리인지 모르겠다.
얼굴이 아니라서 음반 제작을 도와 주지 않았다. 가수할 얼굴이 아니었다고,
머 이 또 헤개 망칙한 소리인가?

문화를 사고 판다는 인간이 사람들이 가진 능력을 보지 않고,

눈에 보이는 얼굴 생김새로 결정한다고...

오늘 송승환씨는 상업성에 물든 장삿꾼 밖에 보이지 않았다.

2008/11/27 13:36 2008/11/27 13:36

trackback :: http://koreangerontology.com/blog/trackback/243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