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에서 신부님과의 잠시 만남을 끝내고 사람들을 만났다...
후배이며 친구 동생을 만나러 신촌 연대에 갔다...
연대앞 신촌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후배네 하숙집에서 하루를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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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내려가기 전에 만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보스톤에서 잠시나마 룸메이트를 했던 선영씨를 만나기로 했다...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편한 곳이 서울역이었다...대구에 내려가기도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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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허락하지 않아서 근처를 구경 시켜 달라고 했다...
차를 타기보다는 걷기로 했다...아무래도 걷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으니까...
내가 아는 서울은 텔레비전 속의 서울이었지만 오늘은 직접 보기로 했다...
아쉽게 얼마전에 불에 타버린 남대문은 한창 공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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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걸어 걸어 남대문을 지나 명동으로 들어섰다...
걸어서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이게 명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명동 거리 걸으며 이 가게 저 가게 두리번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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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가면 꼭 가고픈 곳이 있었다...현대 민주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곳 명동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다음에 가게되면 안에도 한번 들어 가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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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다...
뜨거운 여름날에 보이는 성의가 대단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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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무엇할까 어디를 갈까 고민 했었다...
"청계천이 어디이죠?" "하하하 바로 옆에 있어요"
난 역시 시골 출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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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갔다...조그만한 하천이다...좀더 자연적이길 바랬던 것은 나 만의 욕심인가?
모습은 그럴 듯 한데...속은 모르겠다...
도심 한 가운데 시냇물이 흐르고 물풀이 자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신이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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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는 마침 내가 알고 있는 풀이 자라고 있었다..
사실 우리네 시골 동네에서는 명아주라 부르지 않도 '도트라지' 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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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청계천 끝자락에 와 버렸다...청계천 주변의 서울 광장에는 촛불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싫어 돌아가는 길에서 피맛골이라 적힌 곳을 보았다...
'저기가 피맛골이구나 방송에서만 듣고 보다가 실제보니 그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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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시골 촌놈이 알게된 사실있다면 내가 잠시 지내던 인사동과 멀지 않은 곳에 모든게
있었다...행여나 길 잃을까봐 멀리까지 않았는데...
걸어다녀도 무난한 곳에 다 있었다니...

2008/08/31 11:06 2008/08/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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