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시간에 뉴욕 민박집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우선 방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고 어떤 용기가 났었는지 모험을 감행했다.
밤 눈도 어둡고 지리도 잘 모르고 복잡한 뉴욕에서 운전을 하기로 했다.
뉴욕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지하철 타는 게 더 편해서 운전할 생각이 없었지만,
뉴욕 첫날 브룩클린 다리 위에서 맨해튼 야경을 보기위해 차로 움직이려 했다.
맨해튼으로만 차를 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가능해 보였다.
지도를 부랴 부랴 찾아서 보스톤에서 알게 된 인현이와 유진이까지 뒷 자리에 네 명을 태웠다.
(나중에 안 사실, 그 차에는 보험이 없었다. 진정 모험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그럭저럭 한 번에 브룩클린 다리 밑으로 찾아 갔다.
1년이 지나고서야 다리 위에 섰다.
다행히도 춥지 않은 날씨 밤 다리를 건넜다.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 했지만 후회 없는 선택, 사진 찍으며 조용히 다리를 건넜다.
저 멀리 맨해튼 스카이 라인이 한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뉴욕의 아침 낮은 황량하기 짝이 없다.
밤은 조금 멋이 있을지 모르지만, 낮에 보이는 것 삭막한 건물 뿐이다. 그리고 무뚝뚝한 바쁜 사람들.
사람들은 그 길을 따라 브룩클린이랑 뉴욕을 오고 간다.
나도 물론 그렇게 걷고 있었다.
다들 흡족하게 다리 위도 걸어보고 맨해튼 야경도 실컷 마음껏 보았는데, 이제는 돌아 갈길이 막막하다.
집을 나서기 전 돌아오는 길은 가던 길 다시 올 생각으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지만
우선 고속도로 입구를 찾는것을 우선 목표로 했다. 나의 감각을 믿었다.
모든 길들은 다 연결이 되었다고 믿으면 큰 길만 찾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두번 돌아서 집으로 무사히 왔다.
내일부터 돌아볼 뉴욕 시내의 거리를 어떻게 걸을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본격전이 뉴욕 나들이를 했다.
comment
나도 함 가보고싶다.
꼭 가보세요...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저는 캘리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여긴 얼마전에도 눈폭풍이 와서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하긴 그때 눈이 오지 않았으면 숙제 다 못할 뻔 했어요...
앞으로 이런 눈이 한 두번 더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뉴욕 갔다온후 영화 또는 광고에서 나오는 배경이 뉴욕의 한 곳이라는 거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브루클린 다리밑에서 밤의 뉴욕을 찍으려 모두 노력했는데 그다지 정확히 우리눈으로 본만큼 카메라가 따라주지 못했네... 그 다리위에서 내가 정말 뉴욕이란 곳에왔다는거.. 실감못할만큼 좋았다... 그래서 그 위를 뛰고 싶었지...나 잘했지
원래 그래요....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가져도...
사람의 눈과 두뇌를 못 따라가죠...
기계란 감정이 없으니까요...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머릿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