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Lauren이 물었다..
"Jay, do you want to play softball?"
친구들끼리하는 리그가 있는데 같이 play 하자고 그랬다...
근데 나 글러브도 없고 너무 오래전에 해서 잘할지 모르겠다하니,
걱정말라네...글러브 남는게 있으니 그거 쓰면 된다고하네...
나야 좋았지...안그래도 친구가 많이 없어서 심심했는데...같이 운동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그렇게 리그 오픈하는날 갔었다...
머 그냥 깜짝 놀라 정도로 실력을 보여 주었지...
야구의 기본은 치고 달리고 던지기...이정도야...



그래도 감 잡는게 힘들어 실수도 많이 했다...웃기는 것 내가 야구도 모르는 아시안
이었는줄 알았는데 규칙도 물론이며 조금의 야구 이론에 실력도 있어 놀랬다냐...




모든 것 다 보여주었다...


나이로 보면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동생들이나 다름이 없다...
같이 시작한 동기들인데 친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 시작했을 때부터 이제 우리 세명은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되어 버렸다...
친해 질 수 밖에 없지..둘의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영어도 못하고 말하는 것 힘들어 하자 둘이서 도와 주겠다고 나섰다...
수업 시간에 지들이 나한테 말 걸어 먼가를 말하게끔 자꾸 자꾸 말하게끔 한다...
조언을 서슴치 않는다...아비게일은 내가 틀리게 말하거나 발음이 이상하면
옆에서 일일이 지적하며 가르쳐 주고 로렌은 성격상 머뭇 거린다...그냥 넘어 가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에게 적절히 어울리는 두 명의 친구이다...
이들과 관련된 일화가 많다...재밌는 친구들이다...

언더로 던지 소프트 볼을 하드 볼 홈런 치듯이 치는 것 보니까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저렇게 멀리까지 칠 줄은 몰랐다...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날 얼마나 뛰었던지 한 며칠 엄청 고생했다...온 몸에 알배겨 움직이는 자체가
고통이었으니까....
사진이 잘나와 마음에 들었다...다른 친구가 열심이 찍었는데...
동작 동작 하나 하나를 잘 잡았다...
사진 찍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역시 카메라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한데....
이럴때마다 카메라 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comment
재미있었겠다. 나도 팀운동을 좀 하고 싶은데 발렌시아에선 기회가 없다.
좋았는데 딱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