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운전하는 모습 찍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는길인데 먼길이다 보니 긴장을 잔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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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웃길 정도로 정말 심각한 표정이다.

완전히 동부로 들어간 기분인지 도로상의 모든 분위기들이 새로웠다.
차도 많고 돈내고 다니는 길이그리 많은지. 미국에서 고속도로 돈 내고 다니기는 또 처음이다.
이런 저런 생각하면 역시 서부가 살기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입구에 도착했다. 모르는 길은 물어서 가는게 정답이다.
마침 안내소가 있어서 들어갔다. 정식 안내소가 아니라 투어 회사가 안내소 비슷하게 해 놓았는데,
장삿속이 다 보였다. 오늘 마지막 투어 버스 놓치면 안된다느니, $69이면 좋은 가격이라니.

나중에 직접 보니 쪼매 걸으면 다 갈 수 있고, 그 안에서도 표를 살 수 있었다. 물론 더 싼 값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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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미국의 명물들은 모든 것들이 다 크다.
이 폭포도 여지없이 크다. 멋있다기보다는 그 크기에 먼저 놀랐다.
이왕 온 김에 시원한 폭포 물줄기 맞으려 갔다.

노란 비 옷 입고 기념으로 준 샌달을 신고 정해진 길따라 폭포 근처로 가는데
폭포물이 떨어져 바위에서 튀는데 그 범위가 장난이 아니다.
비옷 입어도 다 젖었다. 사진 찍는다고 설치다가 카메라 하나 날릴 뻔 했다. 물이 얼마나 튀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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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비옷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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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가야만 볼 수 있는 폭포 귀찮아서 비자랑 여권 안들고 간게 후회가 되었다.
다행이 할아버지는 준비를 하셔서 사진은 건졌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진짜 멋있는 사진 건졌다.
내가 뽑은 최고의 사진 여름날에 시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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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라 폭포는 그냥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는 것이라면 별 재미가 없다.
어떻게든 돈을 내고 직접 배를 타고 한 바퀴 휙 둘러보거나.
캐나다로 넘어가 폭포의 정면을 바라 보면 멋있다. 미국 쪽에서는 아무래도 폭포의 측면만 많이 볼 수 있다.

아니면 캐나다에서 배를 타거나 밑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서,
래프팅 비슷한 것 한번 해보는 것이 더 재밌다고 들었다.
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준비를 잘하지 못해서 그냥 미국 쪽에만 머물렀다.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캐나다로 넘어가서 보고싶다.
2007/08/15 07:54 2007/08/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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