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살면서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이 깊어지자...
자꾸 샌디 에이고 캘리 포니아가 그리웠다...
따뜻한 그 곳...겨울에도 더운 누나가 사는 유마...

하지만 내가 막상 찾은 곳은 겨울에 눈 덮힌 모뉴맨트 밸리였다...
사실, 매형은 다른 계획을 세웠지만, 내가 우겨서 간 곳이다...
지도를 보니 하루만에 둘려볼 수 있는 곳이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어서 엄포를 낳았다...그렇다면 나 혼자라도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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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책자에 표지 사진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사막 벌판에 붉은 색의 기둥산 사이를 가르는 검은 색 아스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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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주나 북부를 중심으로 며칠 새 눈이 내렸다....
여행 책에서 보던, 붉은 색과는 달리 기분이 묘했다...
하얀 색으로 변한 모습들...
그리고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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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흥분을 감추시지 못하셨다...
"저짜 봐라 참 한정 없이 넓네...아고 야야 어예 이래 넓노"
"아버지 미국 땅이 원래 이래 넓어요..."
눈이 오지 않는 사막 땅 유마에서 사는 조카들은 눈이 신기 했다...
하얀 눈을 만지더니 연신 춥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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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각기 다른 모습...제대로 찍혔다...아나벨의 역동적인 모습...

매형은 원래 눈 썰매를 타러 갈 생각이었다...
눈이 귀한 유마에 살기 때문에 조카들에게는 덧없는 좋은 기회 였는데...
그래도 눈이 많이 보았다...
누나도 몇년만에 보는 눈인지 모른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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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는지...
OutBack 식당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랐다...
식당에서 맛있게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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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2 11:58 2008/02/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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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누나당. 2008/02/15 18:37  address  modify  write

    부럽네 리재만 ... 부모님과 즐거운여행보내고...
    여기 참 좋다.. 붉은 산과 끝없는길...
    좋은 사진 잘 보고 간다...
    보스톤 아직 춥다니 감기 조심하고...

    • Gerontology 2008/02/16 07:20  address  midify

      누굴까...
      지금 나에게는 누나가 많아서 말이야...
      짐작은 가네...
      밑에 글 보니까...
      잘 지내요...안녕...

  2. 비밀방문자 2008/02/15 18:47  address  modify  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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